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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타지키스탄과 국제협약 체결, 산업신기술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 참석 새마을국제개발 분야 인재 양성…현지 대학 새마을학과, 새마을연구소 설치 협의 영남대, 개도국과 새마을운동 학문적 공유 및 국가정책 자문 역할 [2021-5-27]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중앙아시아 지역의 새마을국제개발 인재 육성을 위한 적극적 요청에 부응하고 있다. 27일 오후 4시 영남대는 타지키스탄(Tajikistan) 산업신기술부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협약을 체결했다. 타지키스탄은 1991년 소련 해체에 따라 독립한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로,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인구는 약 975만 명이다. 영남대 본부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타지키스탄 셰랄리 카비르(Sherali Kabir) 산업신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사디 코디르조다(Sadi Qodirzoda) 투자및국가자산운영위원회 위원장(장관급), 유스프 샤리프조다(Yusuf Sharifzoda)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라크마드조다 아짐(Rakhmadzoda Azim) 주한 타지키스탄 상무관 등 타지키스탄의 고위급 인사들과 심재복 타지키스탄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해 이번 협약에 대한 큰 기대를 보였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영남대와 타지키스탄은 국가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고등교육협력과 인적 교류에 합의했다. 특히, 영남대가 국제적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새마을운동 공유 협력을 위해 타지키스탄 현지 대학에 새마을학과와 새마을연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타지키스탄 셰랄리 카비르 산업신기술부 장관은 협약 체결식에서 “짧은 시간 눈부시게 성장한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새마을운동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새마을운동과 국제개발 분야의 학문적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영남대와의 이번 협약 체결이 타지키스탄의 경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타지키스탄 정부가 영남대 측에 새마을운동의 공유와 인재 양성에 대한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타지키스탄 현지 새마을운동의 빠른 전파를 위해 영남대는 타지키스탄 정부가 추천하는 공무원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교수 요원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서 영남대의 ‘새마을’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타지키스탄과의 협약 체결로,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새마을개발학 공유가 더욱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영남대 유학에도 크게 도움이 뵐 것으로 기대 된다. 영남대는 캄보디아, 르완다, 잠비아, 에티오피아, 탄자이나 등과 ‘새마을학’을 연계한 학과 개설을 통하여 새마을운동의 학문적 공유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농촌개발, 새마을개발 활동을 연계한 개도국의 국가정책 자문 역할을 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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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축구, 유도, 씨름, 레슬링, 육상 등 6개 종목에 약 1억 원 지원받아 [2021-5-26]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주관 ‘2021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영남대는 야구, 축구, 유도, 씨름, 레슬링, 육상 등 6개 종목에 약 1억150만원을 지원받는다. 6개 종목에는 107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으며, 영남대는 이번 지원금을 운동부 훈련비와 훈련 용품비, 대회 출전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는 대학 운동부의 운영환경 개선과 대학스포츠 경쟁력 강화, 우수 선수 체계적 육성 및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과 대학별 지원금 규모는 운동부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다. 영남대 운동부는 6개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육상부와 레슬링부가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경북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에서 영남대 육상부는 금3, 은2, 동2 등 7개의 메달을 휩쓸었으며, 레슬링부도 4월 강원도 인제군 원통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파견 선발대회에서 금1, 은2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영남대 김양선 학생처장은 “운동부 지도자들과 학생 선수들의 구슬땀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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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멘토링교수단 운영, 신·편입 외국인 유학생 74명 대상 멘토링 수강, 학업, 진로 지도부터 고충 상담까지 유학생활 전반적 지원 ‘학과별 유학생 전담지도교수제’ 운영 매뉴얼 개발 등 유학생 지원 체계화 [2021-5-26] 영남대학교 교수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멘토로 나섰다. 영남대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의 소속감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영남대가 이번 학기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유학생 멘토링교수단’에는 24명의 교수가 멘토로 참여한다. 유학생 멘티는 2021학년도 1학기 순수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신·편입한 74명이다. 멘토로 나선 교수들은 월 1회 이상 학생들과 만나 수강 지도를 하고 학업 성취도 제고 및 진로 개척을 위한 상담과 조언은 물론, 유학 생활 전반에 대한 고충 상담과 지원을 할 예정이다. 대학에서도 주요 상담 내용에 대한 대응 매뉴얼 등을 개발해 멘토로 활동하는 교수들과 공유하는 등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2월 정년 퇴임한 황평 명예교수(자동차기계공학과)도 유학생 멘토링교수단에 들어와 활동 중이다. 황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적응을 돕는다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멘토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멘티 학생 3명을 직접 만나보니 한국말도 잘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도 넘쳤다. 유학생들이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에 적응하고 학업에 전념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신입생으로 입학한 부이빈민(Bui Binh Minh, 20, 베트남) 씨는 “멘토 교수님과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궁금한 점도 물어보면서 조금씩 유학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학과 교수님께서 직접 멘토로 활동해 주셔서 전공 공부와 유학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남대 유학생 멘토링교수단는 지난 5월 3일과 4일 이틀간 멘토-멘티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참석한 멘티 유학생들은 유학 생활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학교 생활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 여택동 영남대 국제처장은 “이번에 멘토와 멘티로 인연을 맺은 교수와 유학생들은 단순히 지도교수와 학생 사이가 아닌, 유학 생활 전반에 걸쳐 도움을 주고받으며 앞으로의 진로를 함께 설계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면서 “영남대는 교수 멘토링 뿐만 아니라, 버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유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에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올해 멘토링 교수단을 시범 운영한 후, 보완을 거쳐 내년에 학과별 유학생 전담지도교수제 운영 매뉴얼을 개발할 예정이다. 영남대에는 학부 788명을 비롯해 대학원과 한국어교육원 등 총 1,29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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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들, 20일 캠퍼스 일대에서 ‘YU 클린 캠퍼스 쓰담걷기’ 행사 가져 캠퍼스 정화 활동 통해 환경문제 인식 제고 및 쾌적한 캠퍼스 조성 친환경 캠페인 등 클린 캠퍼스 활동 지속 추진 [2021-5-20] 깨끗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20일 오전 영남대 학생들이 ‘YU 클린 캠퍼스 쓰담걷기’ 행사를 가졌다. ‘쓰담걷기’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걷는 활동으로, 캠퍼스와 지구를 ‘쓰담쓰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캠퍼스 정화 활동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에코 캠퍼스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남대 총동아리연합회 봉사분과 소속 동아리 학생들을 포함해 대구지방환경청 에코리더 학생 등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 참여 학생들은 외부 방문객이 많은 캠퍼스 내 주요 장소와 건물을 6개 구역으로 나누어 활동을 펼쳤다. 캠퍼스 정화 활동은 물론, 캠퍼스 건물 내·외부를 둘러보고, 환경 문제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살펴봤다. 향후 환경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내 관련 부서에 의견을 전달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영남대 총동아리연합회 이정모(23, 신소재공학부 4학년) 회장은 “행사에 참여해 캠퍼스 곳곳을 걸어 다녀보니, 여기저기 쓰레기도 보이고 평소에 보이지 않던 캠퍼스 환경이 눈에 띄었다”면서 “오늘 비가 와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 행사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우리가 생활하는 캠퍼스 환경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영남대 김양선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정화 활동을 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문제점을 파악해 보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을 조금 더 넓게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학과 학생들이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캠퍼스 내 환경을 조금씩 개선해 쾌적하고 건강한 캠퍼스 만들기에 학생들이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영남대는 다양한 클린 캠퍼스 활동과 친환경 캠페인 등을 마련해 학생들과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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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이동형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인터뷰 기사 바로가기 ▶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10514010001631 작년 서울대 로스쿨 제치고 1위 올라 코로나 영향에도 학생학력 유지 '저력' 석사취득률도 서울대·고려대와 톱3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전국 25개 로스쿨 합격률 1·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제10회 변호사시험에서 합격률 전국 2위(로스쿨 10기 입학인원 기준)에 올랐다. 지난해엔 서울대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역사적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최근 3년간 서울대 로스쿨과 1·2위를 번갈아 차지하며 변호사시험 합격률로는 국내 톱2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동형 영남대 로스쿨 원장을 만났다. ▶영남대 로스쿨이 제10회 변호사시험에서 서울대에 이어 합격률 전국 2위(로스쿨 10기 입학인원 기준)에 오르며 명문 로스쿨로 발돋움하고 있다. 소감 부탁드린다. "합격률을 산정하는 여러 지표가 있지만 '실입학생 대비 합격률'이 다른 지표에 비해 가장 의미가 있다. '실입학생 대비 합격률' 기준으로 영남대 로스쿨은 2019년 2위, 2020년 1위를 기록했는데, 올해 다시 2위를 기록해 3년째 좋은 성과를 냈다. 그 외 지표를 보더라도 괜찮은 성적이라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지난해엔 서울대를 제치고 1위를 했고, 올해는 서울대에 이어 2위인데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무슨 비결이 있나 하는 것이다. 로스쿨 교수의 헌신, 학교지원 등등 비결을 공개해달라. "교수가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이 교수들의 지도에 잘 따르고 또한 열심히 공부한다면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우리 학교는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성적으로 잘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이 앞으로 법조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지식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례형·기록형 등 주관식 시험 답안지 작성을 위해 필요한 첨삭지도 등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꼼꼼히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 학생들도 교수들의 지도를 잘 따라주었다. 많은 과제물 제출을 다 소화하고 그 와중에 있는 모의시험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 서로를 돌아보면서 함께 공부하기도 한다." ▶교수와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열정을 쏟은 결실인가. "이런 교수들의 지도와 학생들의 노력을 가능하게 한 것이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행정실 직원들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서 학사운영과 학생지도가 정말 힘들었다. 처음 겪는 사태라 모든 것이 힘들었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학사운영과 학생지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교수님들의 꾸준한 관심과 행정실 직원분들의 빈틈없는 업무처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변호사시험 결과를 분석해 보면 전국적으로 재학생 합격률이 많이 내려갔는데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로스쿨도 재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런데 우리 영남대 로스쿨의 재학생 합격률은 올해에도 거의 그대로 유지되었다. 이는 지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등으로 실시한 수업이 대면수업과 마찬가지로 알차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학교와 행정실의 지원이 한몫을 했다고 본다." ▶로스쿨을 평가하는 데 석사학위 취득률 역시 또 하나의 중요한 지표라고 한다. 영남대는 3위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석사학위 취득률이 왜 중요한 지표인지 설명 부탁드린다. "로스쿨 학생이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졸업시험을 통과하면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되는데, 졸업시험을 통과했다는 것은 그 학생이 로스쿨을 수료할 무렵 학교에서 요구하는 어느 정도의 지식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1기부터 10기 전체 로스쿨 입학생 기준으로 영남대는 92.9%(입학인원 719명/졸업인원 668명)라는 압도적 석사학위 취득률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로스쿨과 함께 톱3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 각 대학 로스쿨이 졸업시험 등을 통해 변호사시험 응시인원을 제한하여 시험 합격률을 조정할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그런 점에서 로스쿨 과정 3년 만에 석사학위를 받고,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얼마나 많이 배출했는지를 보여주는 '실입학인원 대비 합격률'과 '석사학위 취득률'이 양질의 법조인 양성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러 가지 지표를 보면 영남대 로스쿨이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톱3' 내에 든다고 해도 무방한 것 같다. "앞선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대신하겠다." 지방대로스쿨 경영상 불리한 점 많아 수도권과 공정경쟁 위한 지원 늘려야 ▶사실 로스쿨제도가 도입되고 10년이 지났지만 합격자 수에 대한 논란이 많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다. "사실 이 문제가 점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작년까지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었고, 이에 대해 변호사회에서 반대의견을 많이 내고 있었다. 최근 변호사회 회장이 바뀌고 아주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올해는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1천200명까지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통해 이번 합격자 결정에 대해서 반발하였고, 급기야 연수생을 200명까지만 받아주겠다고 하여 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 마땅히 연수할 곳을 찾지 못한 합격생도 있다고 들었다. 이처럼 변호사 시험 합격자 수와 관련해 이해관계가 대립되고 있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변호사와 변호사를 양성하는 기관인 법학전문대학원 사이에 이런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서로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변호사회와 법학전문대학원이 각자 자신의 입장만을 관철하려고 하기보다 변호사 수요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변호사회와 법학전문대학원만이 아니라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노력하여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 ▶로스쿨 제도 자체에 대한 문제도 많이 제기되고 있다. "세상에 완벽한 제도가 있겠는가.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에서 '매사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을 갖게 마련이다. 좋은 면밖에 없는 제도는 신의 솜씨로도 만들 수 없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오랫동안 시행되어 오던 사법시험제도에 고시낭인 등 문제가 많다는 등의 비판이 힘을 얻으면서 로스쿨제도가 시행되었다. 사법시험 제도도 시행초기에 문제가 많다는 비판을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로스쿨제도는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비판을 받기 시작하게 된 것 같다." ▶우리나라 제도가 아니라서 그런가. "로스쿨제도를 도입할 당시에는 미국에서 오래도록 실시되어 온 로스쿨제도를 모델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에서 뿌리내리고 정착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잘될 것이라고 믿고 도입한 것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된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불문법과 성문법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른 면도 있고 검사나 법관의 임명이나 재판체제, 역사적 배경, 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호사에 대한 기대치 등이 다르다. 이런 차이가 교육방법, 시험제도 등에 어떻게 반영되어야 할 것인지를 과연 심사숙고했는지는 다소 의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제도의 개혁은 점진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된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단점이 없는 완벽한 제도가 없다고 한다면 제도는 지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쨌든 이제 로스쿨 제도로 바뀌었으니 조금씩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개선을 해야겠지만 역시 심사숙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영남대 로스쿨이 선전을 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구조적으로 지방대 로스쿨이 여러모로 불리한 면이 많다. 수도권과 공정경쟁을 위한 입시제도나 변호사시험 등의 개선 점은 어떤 것이 있겠는가. "지방대 로스쿨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 질문했듯이 지방대 로스쿨의 경우 구조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 기본적으로 로스쿨은 제도를 설계할 때부터 적자 구조로 되어 있어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 굳이 꼭 있을 필요도 없는 시설이나 인력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고 불필요한 기준을 두어 비용지출을 할 수밖에 없는 것도 있다. 재정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평가기준 등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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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0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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